한때 한국영화계를 쥐고 흔들었던 영화사에서 성장하여 대작영화도 몇 편하고, 유명감독들과 작업을 주로 하는 피디님을 알고 있다. 알고 지낸지는 오래전이지만 얼마 전에야 마음을 트고 지내는 사이가 된, 피디님이라기 보단 그냥 형이라고 부르는 분이다. 이번에도 역시나 꽤 유명한 감독님과 작업을 준비하고 계시는데 연말에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 시나리오가 보고 싶다고 해서 창피하다고 거절했더니 술상위에 놓인 포크로 목을 겨냥하기에 “내문서 - 시나리오 - 우라작업” 폴더에 있던 예전 시나리오 두 편을 꺼내 켜켜이 쌓인 먼지 탈탈 털어 보내드렸었다.
“넌 여자의 심리를 잘 아는 것 같다.” 며칠 전, 술 한 잔 사겠다면서 온 연락에 혼날까 머리 조아리며 나갔더니 시나리오 잘 봤다면서 하는 말이 뜬금없이 이랬다. 나는 막 웃었는데 비웃음이 아니라 그 말을 듣고 왜 그랬는지 어울리지 않는 섹시한 치마를 입고 있는 내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져서 그랬다. 내 비록 칼보다 꽃을, 차(車)보다 액세서리를 좋아하고, 큰 것 보다는 작은 것을, 야망보다는 소소한 즐거움을 더 소중히 여기며 살지만 안타깝게도 이것과 여자의 심리를 잘 아는 것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다. (자랑거리는 아니지만) 나는 단 1%도 여자의 심리를 모른다. 그래서 그런지 연애도 서툴다. 두 시나리오에서 다행히도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이 어느 정도 잘 잡혀있다는 정도로 해석하고 말았지만 가끔은 심오하고 오묘하고 단순하지 않은 여자의 심리를 알고 싶기는 하다. 왠지 여자의 심리를 꿴다면 내가 참으로 싫어하는 바람둥이가 되어 있을 것 같지만 말이다. 아, 얼굴이 안되는구나.(히힛)
“넌 여자의 심리를 잘 아는 것 같다.” 며칠 전, 술 한 잔 사겠다면서 온 연락에 혼날까 머리 조아리며 나갔더니 시나리오 잘 봤다면서 하는 말이 뜬금없이 이랬다. 나는 막 웃었는데 비웃음이 아니라 그 말을 듣고 왜 그랬는지 어울리지 않는 섹시한 치마를 입고 있는 내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져서 그랬다. 내 비록 칼보다 꽃을, 차(車)보다 액세서리를 좋아하고, 큰 것 보다는 작은 것을, 야망보다는 소소한 즐거움을 더 소중히 여기며 살지만 안타깝게도 이것과 여자의 심리를 잘 아는 것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다. (자랑거리는 아니지만) 나는 단 1%도 여자의 심리를 모른다. 그래서 그런지 연애도 서툴다. 두 시나리오에서 다행히도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이 어느 정도 잘 잡혀있다는 정도로 해석하고 말았지만 가끔은 심오하고 오묘하고 단순하지 않은 여자의 심리를 알고 싶기는 하다. 왠지 여자의 심리를 꿴다면 내가 참으로 싫어하는 바람둥이가 되어 있을 것 같지만 말이다. 아, 얼굴이 안되는구나.(히힛)




덧글
바람둥이는 다음 생에....^^;;
평범남중에 바람둥이가 더 많아요.
아주 오랜만이십니다. 반갑습니다.
저도 남자들 심리를 잘 모르겠어서 남자 심리를 꿰고 싶은데
시크릿가든 한번 찍어 볼까요?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
좋으면 막 잘해주고....저만 그런지도...ㅜ.ㅜ
만들어지면 좋을텐데....
여전히 타이미이라든가 센스라든가 그런거 잘 모르겠어요...ㅠ.ㅠ
오호..센스가 좋다면 그런 일도 가능한 거군요...^^